"나는 아웃룩으로 시간관리한다"


행복해지려면, 우리는 무엇보다도 아름답고 좋은 기억들을 많이 만들어야 합니다.
그리고 희망차고 바람직한 기대들을 많이 가져야 합니다.

왜냐하면 우리의 마음은 카이로스 속에서 살고 있고, 카이로스란 과거가 ‘기억’으로 언제나 현재 안에 있고, 미래도 ‘기대’로 언제나 현재 안에 있는 시간이기 때문이지요. 누구든 추하고 나쁜 기억들만 많이 갖고 바람직한 희망은 전혀 없으면서 행복할 순 없지 않겠어요?

그래서 “추억이 없는 사람은 돈이 없는 사람보다 더 불쌍하다.”라는 말도 있지요. 마찬가지로 “미래에 대한 기대가 없는 사람은 돈이 없는 사람보다 더 비참하다.”라고 우리는 말할 수 있습니다. 이런 사람들이 앓을 ‘불쌍하고도 비참한’ 질병에 대해 호라 박사는 다음같이 말합니다.

“처음에는 거의 눈치를 채지 못해. 허나 어느 날 갑자기 아무 것도 하고 싶은 의욕이 없어지지. 어떤 것에도 흥미를 느낄 수 없지. 한마디로 지루한 게야. 허나 이런 증상은 사라지기는커녕 점점 더 커지기 마련이란다. 하루하루, 한 주일 한 주일이 지나면서 점점 더 악화되는 게지. 그러면 그 사람은 차츰 기분이 언짢아지고, 가슴 속이 텅 빈 것 같고, 스스로와 이 세상에 대한 불만을 느끼게 된단다. 그 다음에는 그런 감정마저 사라져 결국 아무런 감정도 느끼지 못하게 되지. 무관심해지고 잿빛이 되는 거야. 온 세상이 낯설게 느껴지고, 자기와는 아무 상관도 없는 것 같아지는 게지. 이제 그 사람은 화도 내지 않고, 뜨겁게 열광하는 법도 없어. 기뻐하지도 않고 슬퍼하지도 않아. 웃음과 눈물을 잊는 게야. 그러면 그 사람은 차디차게 변해서, 그 어떤 것도, 그 어떤 사람도 사랑할 수 없게 된단다. 그 지경까지 이르면 그 병은 고칠 수가 없어. 회복할 길이 없는 게야. 그 사람은 공허한 잿빛 얼굴을 하고 바삐 돌아다니게 되지. 회색신사와 똑같아 진다.”


모모가 그려낸 기적적인 풍경들

혹시 여러분들 중에도 이런 증상이 있는 사람이 있나요? 만일 그렇다면, 회색신사들의 시간이자 물질의 시간인 크로노스에서 마음을 해방시키십시오. 그리고 모모의 시간이자 마음의 시간인 카이로스 속에 살게 하십시오. 사랑과 아름다운 추억이 가득 찬 시간, 가슴 뛰는 희망으로 가득 찬 시간인 카이로스 말입니다.

엔데는 모모의 활약을 통해 다시 카이로스 속에서 살게 된 사람들의 모습을 이렇게 그리고 있지요.

“이제 대 도시는 오랫동안 볼 수 없었던 광경이 벌어졌다. 아이들이 길 한복판에 나와서 놀고, 아이들이 비키길 기다릴 수밖에 없는 운전사들은 미소를 지으며 아이들을 바라보았다. 차에서 내려 아이들과 어울려 노는 사람도 있었다. 어디서나 사람들이 서서 다정하게 말을 주고받으며 서로의 안부를 자세히 물었다. 일하러 가는 사람도 창가에 놓인 꽃의 아름다움에 감탄하거나 새에게 모이를 줄 시간이 있었다. 의사들은 환자들 한 사람 한 사람을 정성껏 돌 볼 시간이 있었다. 노동자들도 일에 대한 애정을 갖고 편안히 일할 수 있었다. 이제 중요한 것은 가능한 짧은 시간 내에 가능한 한 많은 일을 하는 것이 아니었다.”


“시간이란 마음의 삶이다” - 플로티노스(Plotino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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